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32억 달러...12년만에 4배기아차, 브랜드 가치 67억 달러로 2년 연속 60위권
  •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현대자동차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유수 기업들과 경쟁해 글로벌 브랜드 30위권과 6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서 2년 연속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전년대비 5.1% 증가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올해까지1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브랜드순위는 49계단, 브랜드가치는 97억 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해 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접점에서 소비자가 ‘모던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67억 달러(약 7조4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와 같은 69위에 올랐다.

    이로써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6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주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6년 연속 100대 브랜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6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이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의 9억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브랜드 경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