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개월 연속 판매량 1위 달성성장세 높은 카고 트럭에 집중할 계획
  • ▲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소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누적 판매량 2만1344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뉴데일리
    ▲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소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누적 판매량 2만1344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뉴데일리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3000대 이상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판매 기록 대비 10% 늘어난 수치다.

    볼보트럭코리아는 31일 서울 광화문 소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은 지난해 국내 수입 트럭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며 "지난해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총 29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볼보트럭의 판매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카고 트럭이다. 볼보트럭코리아가 1년 동안 판매한 카고는 1400여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덤프 트럭 1000여대, 트랙터 500여대 순으로 나타났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성장하고 있는 카고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판매 4000대를 돌파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영재 사장은 "지난 2015년 카고 트럭에 5톤급 중형 라인이 추가된 뒤 지속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덤프와 트랙터는 시장의 한계가 있다. 앞으로 중형 및 대형 카고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카고에 집중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태다. 이미 80여명에 달하는 카고 정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중·대형 카고의 확산을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도 오는 2020년까지 총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전국 29곳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곳씩 신설할 예정이다.

    24시간 운영 서비스센터에 대한 계획은 올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볼보트럭코리아 인천 직영서비스센터가 오전 7시부터 총 17시간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김영재 사장은 "인천에는 총 12대의 워크베이가 있는데 17시간을 돌려도 전부 꽉 찬다"며 "24시간 운영에 대한 부분은 고객이 원한다면 고려할 수 있지만 정비인력 등의 문제가 있어 올해는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도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 8톤급 중형 모델 라인업인 FE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997년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 뒤 약 20년만에 누적 판매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가장 최근까지 집계된 판매량은 2만1344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