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수도권 2배‧지방 3배가량↑서울‧화성‧성남‧부산 알짜단지 눈길
  • ▲ 4월 시‧도별 분양예정 물량(단위: 가구). ⓒ리얼투데이
    ▲ 4월 시‧도별 분양예정 물량(단위: 가구). ⓒ리얼투데이


    4월 완연한 봄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에도 '춘풍(春風)'이 불고 있다. 대부분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풀면서 모처럼 분양시장에 온기가 맴돌고 있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들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공급예정인 물량은 전국 47곳‧총 4만5가구로 이중 2만93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지난 3월 1만4063가구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전월 9493가구 대비 약 2배가량 늘어난 1만62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지방에서는 전월 4570가구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만3081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지역이 15곳‧1만1719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뒤 이어 △서울 8곳‧4038가구 △부산 4곳‧2947가구 △충북 4곳‧2581가구 △대구 5곳‧2091가구 △충남 3곳‧1800가구 △경남 3곳‧1337가구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

    이처럼 4월에는 전국 각지서 많은 물량이 쏟아지며, 인기신도시 내 분양단지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디이에치 자이 개포'를 이을 재건축단지 '래미안 서초 우성1차'와 '고덕자이'가 분양되며, 분당구 정자동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분당 더샵 파크리버'와 동탄2신도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도 눈여겨 볼만 하다.

    래미안 서초 우성1차는 지하 3층~지상 35층‧12개동‧총 1317가구 규모로, 이중 23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고덕자이 경우에는 총 1824가구 규모로, 이중 8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명일공원이 위치해 있다.

    경기 성남시 정자동 21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총 671가구 규모로, 정자공원과 인접해 있다.

    아파트 498가구‧오피스텔 420실로 구성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는 뉴욕 맨해튼을 콘셉트로 한 상업시설 '애비뉴스완'이 눈길을 끈다.

    반면 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e편한세상 금정산'과 천안 제1호 도시재생사업 '힐스테이트 천안', 익산 내 최고층아파트 '익산부송 꿈에그린'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e편한세상 금정산은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조성되며, 총 1969가구 중 1216가구가 일반공급된다. 단지 주변에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자리해 있고, 향후 만덕3터널과 만덕~센텀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문화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천안은 지하 4층~지상 47층‧3개동‧451가구 규모로, 1호선과 경부선 천안역이 단지와 가깝다. 반경 1㎞ 이내에 남산초와 천안중‧고교가 자리해 있다.

    총 626가구 규모인 익산부송 꿈에그린은 단지 인근에 롯데마트 익산점과 홈플러스 익산점‧CGV 익산점이 위치해 있고, 익산 제1‧2산업단지와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