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부터 6개월간 보라카이 폐쇄필리핀 정부 정책 맞춰 26일부터 국내 노선 운휴
  • ▲ ⓒ각 사
    ▲ ⓒ각 사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 폐쇄를 최종 확정함에 따라 6개월간 해당 지역 여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과 진에어 모두 보라카이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섬에 대한 환경 오염 우려로 6개월간 해당 출입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관광청 관계자는 "이달 26일부터 완전히 폐쇄가 된다. 그 이후에 예약한 경우 항공사 및 리조트 등에 확인해 환불 조치에 들어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카이 폐쇄 확정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해당 노선의 운휴에 들어간다. 국적항공사 가운데 인천~칼리보(보라카이) 노선을 운항하는 곳은 에어서울과 진에어 두 곳이다.

    에어서울은 매일 오후 10시2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35분에 도착하는 칼리보행 노선을 운항 중이었다. 지난달 28일 에어서울은 보라카이 폐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선제적으로 해당 노선의 운휴에 들어간 상태다.

    진에어는 매일 오전 7시30분에 출발해 오전 11시5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칼리보 노선을 운영했다. 진에어의 경우 정부의 방침이 확정될 때까지 운휴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정부의 최종 방침이 확정되면서 운휴에 들어가기로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현지에서 발표한대로 운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폐쇄 이후 예약 고객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