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행정부 "중국의 대미투자 제한할 것"外人 '팔자'에 지수 내내 약세 못 벗어나
  • G2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이 계속 커지면서 코스피가 또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6포인트(0.30%) 내린 2350.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집중 육성분야에 대한 대미 투자를 제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23.13포인트 내린 2334.75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다소 완화됐으나 약세로 그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193억원, 기관이 2171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483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6097만주, 거래대금은 6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많았다. 철강, 건설은 2~3% 내렸으며 조선, 증권, 항공 등도 1%대의 낙폭을 보였다. 부동산, 식품, 보험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 게임, 반도체, 은행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75%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은 1.69%, 현대차는 0.39%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59%, 포스코는 3.3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7% 내렸다.

    상승 종목은 253개, 하락 종목은 5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0포인트(0.55%) 내린 831.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426개, 하락 종목은 73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14.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