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관제센터'간 실시간 '사진-영상' 전송 등 3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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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304억원 규모의 서울 지하철 2호선 및 5호선 철도통합무선통신망(이하 LTE-R)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지하철 2·5호선 노후 열차무선 시스템을 LTE-R 방식으로 개량, 열차안전 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TE-R은 빠르게 이동하는 열차 운행환경에서 기관사, 역무원, 관제센터간 음성·영상통화, 데이터전송 및 철도 긴급 통화 등 철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LTE 기반 철도 유·무선 통신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열차와 관제센터 간 통신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관제센터와 열차 기관사간 음성통화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고품질 음성통화는 물론, 열차와 지상간 영상 및 각종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또한 온도·습도·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IoT서비스를 통해 관련 직원이 지하철 내부 환경을 실시간 파악하고 즉각 조치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사업범위는 2호선의 경우 60.2km 구간에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이다. 5호선은 하남선을 제외한 본선 52.3km,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이다. 

    LTE-R 구축은 2호선 2019년 7월, 5호선은 2018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앞으로 철도공사의 경부선을 비롯한 LTE-R 사업 확대는 물론 재난안전무선통신망 구축 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