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제약株는 올라삼성물산, 삼바 악재 여파에 장중 52주 신저가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거래시간이 한 시간 연기된 15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1포인트(0.97%) 오른 2088.0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발 불확실성, 주요 종목의 약세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 내린 2061.47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보합세를 오가다가 장 막판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014억원, 외국인은 1696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2716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4671만주, 거래대금은 4조6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화장품은 6% 이상 올랐으며 운송, 식품, 건설, 조선, 철강, 증권업 등은 1~2% 이상 상승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 분식회계 결론으로 거래정지가 됐음에도 불구, 제약주는 2% 넘게 올랐다.

    반면 은행, 보험, 에너지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34% 오른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99% 상승했다.

    시가총액 5위권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부터 거래정지됐다.

    셀트리온은 5.05%, LG화학은 0.59%, 포스코는 1.61% 각각 올랐다.

    이날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 악재의 여파로 장중 한 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2.37% 하락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99개, 하락 종목은 3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2포인트(1.46%) 오른 681.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63개, 하락 종목은 52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129.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