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건설기능인력 60명… 현지 현장 취업기회 제공
  • ▲ 건설기능직업훈련소에서 교육생들이 목공(좌), 배관 기술을 배우고 있다. ⓒ포스코건설
    ▲ 건설기능직업훈련소에서 교육생들이 목공(좌), 배관 기술을 배우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미얀마 양곤(Yangon)에서 지난 8월부터 3개월 간 운영한 '건설기능직업훈련소'를 통해 60명의 현지 초급건설기능공을 최종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포스코 1% 나눔 재단'과 함께 미얀마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포스코건설은 철근·목공·전기·배관 등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비는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다. 수료생들에게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 공사 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본 사업은 양곤시와 띨라와(THilawa) 경제자유구역에 원활한 상수 공급을 추진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수처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닌 △중국토목공정집단(CCECC, 중국) △엔씨씨(NCC, 인도) △씨알아이펌프(CRI Pumps, 인도) 등 해외 건설사들과의 수주경쟁에서 이 사업을 따낸 바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미얀마에는 숙련공이 부족해 대부분 베트남, 중국인들이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설기능직업훈련소 덕분에 미얀마 현지 기능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베트남 연짝현에서 '용접직업학교'를 운영해 181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동남아 국가에서 건설기능직업훈련소를 운영해 초·중급 기능공을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