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모바일 시장 핵심 트렌드 5가지모바일 커머스, 근접결제 서비스, 모바일 스크린 시간 제한, 증강 현실, 건너뛰기 불가능한 광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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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활용의 증가에 따른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소비자들의 자정적인 태도가 플랫폼과 광고주에게 영향을 끼치며 플랫폼 광고와 이용 행태가 변화할 전망이다.
4일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는 2019년을 이끌 모바일 키워드로 이와 같은 트렌드를 전망했다.
첫 번째로 꼽은 트렌드는 모바일 커머스다. 모바일 커머스는 지난 몇 년 전부터 핵심 트렌드로 부상했다.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30%에서 40% 사이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 동력으로 구매 절차의 간소화를 꼽았다. 유통업체는 모바일 우선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소비자들이 모바일 구매 시 겪는 불편함을 완화하고 장애요소를 없애는데 노력하고 있다.
과거엔 모바일에서 검색하고 최종 구매는 PC에서 진행했지만 최근 들어 모바일에서 구매를 하는 현상이 더욱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 연말연시 쇼핑 결과를 보면 모바일 결제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근접 결제 서비스도 2019년 모바일 트렌드로 예측됐다. 근접 결제 서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사용자 수가 많지 않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애플페이 같은 근접 결제는 편리하고 좋지만 아직까지 신용카드만큼 편리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지 않다"며 "새로운 앱을 다운받고 결제할 때 앱을 실행시키는 과정 자체를 귀찮아하는 비중이 아직까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2018년도 모바일 사용자 중 근접 결제 서비스 이용자는 25%, 2019년 예상 이용자 비중은 27%로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증가세는 높지 않지만 시장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기업들의 근접 결제 서비스 론칭과 홍보는 확대될 전망이다.
세 번째 트렌드로 스크린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시청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화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이용이 늘어나 스크린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스크린 이용 시간은 주로 동영상 시간이 차지한다. 연령대별 시청시간을 살펴보면 성인보다 아이들이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 아이들의 이용 시간을 제한하려는 부모들의 움직임이 커졌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과거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스크린 사용 시간이 고소득층 가정 자녀보다 낮았지만 현재는 고소득층 가정의 부모가 아이의 스크린 린 시청 시간을 철저히 관리해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자녀가 더 많이 스크린을 이용한다.
이처럼 시청자가 스크린을 멀리하려는 노력이 많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애플 등 플랫폼 및 모바일 제조 업체들은 이를 감지해 기기나 앱 내에 스크린 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시간 관리 기능 서비스 항목을 업데이트 했다. 앱 이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하루 이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구글 역시 디지털 웰빙 서비스를 지난 11월부터 시작했다. 앱 사용시간 제한이 가능하며, 방해 금지 모드를 통해 알림을 중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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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AR 디바이스 관련 판매율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과 스냅챗은 AR 광고 상품 및 AR을 활용한 인게이지먼트 포맷(소비자 참여형) 광고를 출시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AR 기술 활용의 확장이다. 2018년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AR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얼굴을 인식해 스티커를 적용해 사진을 찍는 것이다. 2019년에는 후면 카메라를 통한 공간 이용 콘텐츠가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IKEA)는 AR을 활용한 가구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의 대형 마트 타깃(Target)은 최근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어울리는 것으로 고를 수 있도록 AR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지막 트렌드는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광고(Non-skippable Ads)의 증가 추세다. 동영상 시청자가 크게 늘어나며 시청 전 광고를 스킵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광고주의 불만이 커지면서 스킵이 안 되는 광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 많은 광고주들이 스킵이 불가능한 6초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