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단말기 상관 없이 시청 패턴 분석하는 플랫폼 '알래스카' 관심 집중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등 '패턴-성향' 분석 등 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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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방송시장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출범 24년을 맞은 케이블TV 업계가 보는 TV에서 대화형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UI(user interface/사람과 해당 시스템간 상호작용) 업데이트 등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자생력 키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지난해 1월 단말기 종류 및 기능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 시청패턴을 분석하는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알래스카' 플랫폼을 개발했다.

    CJ헬로는 '알래스카' 솔루션을 바탕으로 헬로tv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헬로 인공지능(AI)리모컨'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헬로 AI리모컨'은 TV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면 음성검색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AI스피커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CJ헬로는 '알래스카'를 현대HCN을 시작으로 향후 타 케이블TV 사업자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도 지난해 12월 고객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한 자체 클라우드 UI를 도입했다. UI 이동속도, VOD 리스트 로딩 속도 등을 대폭 향상했고, 1080p Full HD화질을 제공한다.

    티브로드는 실시간 채널 시청률과 프로그램 시청 추이, VOD 시청 이력 등 고객이용패턴과 성향을 분석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반영하는 UI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지난 2015년 6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UI를 도입했다. 딜라이브는 서비스 도입 이후 셋톱박스의 별도 변경 없이 서비스 업데이트를 지속 진행했다.

    저사양 셋톱박스에서도 UI 반응속도가 개선 가능하고, 데이터 로딩과 화면전환 시간을 단축시켰다는게 큰 특징이다. 최근에는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와 연동해 대화형TV 시청환경을 구현 중이다.

    현대HCN 역시 지난해 12월 시청 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형 클라우드 UI'를 전면 도입했다.

    이번 맞춤형 UI는 CJ헬로의 '알래스카' 기술에 시니어모드, 카카오페이와 H.Point를 이용 가능한 복합결제 기능 등 자사 고객들의 편의를 구현키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시니어 모드 선택시 글자크기가 2배 이상 커지고, 키즈모드 선택시 캐릭터 위주 화면 구성으로 바뀌는 등 시청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CMB는 지난 2016년 7월 클라우드를 접목한 '클라우드 Full UI' 서비스를 개시했다. 본 서비스 특징은 빠른 화면전환과, 셋톱박스 외에도 IoT 단말,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별도 케이블 없이 가입자의 휴대폰 화면을 TV에 재생할 수 있는 스크린 미러링(Screen Mirroring) 기능을 갖추고 있다. 향후 CMB는 빅 데이터와 T커머스 등 광고 플랫폼과 연계한 기술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