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대미 투자 입법 지연 이유 상세 설명30일 귀국 전 러트닉과 추가 회담 개최 예정
  • ▲ 러트닉 만나기 위해 미 상무부 찾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 ⓒ연합뉴스
    ▲ 러트닉 만나기 위해 미 상무부 찾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관세 문제와 관련해 장관급 협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9일(현지 시간) 오후 4시57분께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 도착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시작했다.

    김 장관은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잘 해보고 오겠습니다"고 답했고, '오늘 끝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논의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입장 1시간 27분 만인 오후 6시24분께 회담을 마치고 상무부 청사를 나섰다. 그는 취재진에게 "내일(30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아직 결론이 안 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세 인상을 막았냐는 질문에 "그렇게 막다, 안 막았다 그런 이야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관보 게재 일정도 이야기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까지는 (안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입법 지연이 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대미 투자 프로젝트 이행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측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논란도 적극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해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투자와 관련해 변한다는가 그런 것은 없기에 그런 내용들을 충실히 잘 설명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장관은 캐나다 방문 중 급히 미국으로 향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등을 만나 한국 정부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귀국 예정이나 러트닉 장관과의 추가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