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SNS에 관련 사진 공개…유럽 수출 드라이브
  • 현대글로비스가 남미 화주의 철광석 해상운송에 사용 중인 벌크선 ‘글로비스 어드밴스’호. ⓒ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가 남미 화주의 철광석 해상운송에 사용 중인 벌크선 ‘글로비스 어드밴스’호.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모델 S' 운송을 맡으면서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 화주를 다변화했다.

    22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 모델3 4000대를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선적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미국 판매가 부진하자 모델3 등 테슬라 모델의 유럽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테슬라의 운송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2016년 1조2845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조5284억원까지 확대됐다.

    선대 규모도 늘어났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자동차 운반선(사선 34척, 용선 18척)은 총 52척, 벌크선(사선 13척, 용선 31척)은 총 44척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