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두산위브' 84㎡ 16.9억에 신고가 경신"역세권·대단지·재건축 단지 상승 흐름 지속"
  •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한강벨트 일대 집값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동작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한데 이어 성동구와 강동구도 반등세를 나타낸 까닭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위치한 동남권 경우 하락폭이 축소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변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9% 각각 올랐다.

    서울은 0.10% 오르면서 전주 0.12%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다만 한강벨트에 위치한 성동구는 전주 -0.02%에서 0.04%로, 강동구는 보합(0.00%)에서 0.01%로 각각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동작구가 상승 전환한데 이어 한강벨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지별 거래현황을 보면 동작구 상도동 '상도두산위브' 전용 84㎡는 지난 4일 종전 최고가에서 3억4000만원 오른 16억9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 전용 114㎡는 이전 최고가 대비 1억1000만원 상승한 22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솔베뉴' 전용 78㎡도 기존 최고가에서 4000만원 오른 20억40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관망세로 인해 거래가 다소 주춤해진 지역과 역세권·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일부 상승 흐름을 보이는 지역이 혼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남3구는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자치구별로 집값 변동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서초구는 -0.02%에서 -0.06%, 송파구는 -0.01%에서 -0.02%로 내림폭이 커진 반면 강남구는 -0.22%에서 -0.10%로 축소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0.08%에서 0.07%로 오름폭이 줄었다. 인천은 -0.02%에서 보합 전환한 반면 경기도는 0.09%에서 0.07%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도 0.02%에서 0.01%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5대광역시는 0.01%에서 보합 전환했고 8개도는 0.04%에서 0.03%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에서 0.16%로 상승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구가 0.29%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노원구 0.26% △송파구 0.25%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임차 매물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매물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단지·학군지·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집중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서울 전체 오름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