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사 요아킴 드리스 회장, 한국시장 중요도 감안해 파격조치 결정한국서 전기 버스, 소형 전기 밴 등 친환경 상용차 도입 적극 검토
  • ▲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회장ⓒ만트럭버스코리아
    ▲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회장ⓒ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로6 엔진이 장착된 트럭 모델들의 엔진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보증을 7년/100만 km로 연장한다.

    2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만트럭버스의 미래 전략과 한국시장에서의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요아킴 드리스 회장 및 고란 뉘베르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 등 본사 최고경영진과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참여했다.

    요아킴 드리스 회장은 "한국은 만트럭버스의 글로벌 7대 전략 시장 중 하나로 비유럽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핵심시장으로 선정된 국가다"며 "한국시장에서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 고객 중심의 혁신을 구현해 나갈 것이며 무상 보증 연장 결정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엔진에 녹이 슬거나 주행중 기어가 중립으로 바뀌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자발적 리콜을 시행했다. 

    고란 뉘베르 부회장은 "지난해 일부 고객들이 품질 이슈를 제기한 것을 잘 알고 있다. 본사의 핵심부서들이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이슈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했으며, 지금은 완벽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트럭 제품에 대한 무상 보증 연장 조치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나선다.

    지난 2017년 용인 본사 및 직영 서비스센터, 평택 PDI 센터 확장 등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5월 1일에는 세종시에 두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세종 서비스센터는 총 2600평 부지에 5개의 더블 워크베이를 설치해 총 10대의 차량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한편 드리스 회장은 만트럭버스는 상용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미래 상용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순수 전기 밴인 eTGE를 지난해 출시한데 이어, 장거리 운송용 중대형 전기 트럭인 eTGM 9대를 오스트리아에서 시범운행하고 있다"며 "eTGM은 2022년 이후 상용생산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만트럭 전기버스의 경우 2020년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소형 전기 밴인 eTGE와 전기버스의 한국 출시도 검토할 방침이다.  드리스 회장은 대표적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친환경 효과가 큰 전기버스의 국내 출시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