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작업 원활히 하기 위한 차원"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산업은행 자금지원을 위한 정관개정을 추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임시주총 의안은 발행주식 총수 개정, 전환사채 발행한도 개정 등 정관 일부 개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관변경은 향후 인수합병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을 고려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시아나에 대해 전환사채(영구채) 매입 5000억원, 지급보증 3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안을 발표했다.

    산은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전환사채 1000억원을 추가 발행해야 하는데, 기존 발행된 전환사채 때문에 5000억원 규모의 발행 한도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신주발행을 위한 유상증자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증자 규모에 대비해 미리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양해각서를 1년 재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