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액 581억5000만달러…22개월만 '최대치' 일 평균 26.4억달러 수출…2022년 9월 이후 최고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효자'…최대수출국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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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2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출액은 지난 2022년 7월(602억4000만달러)이후 22개월만에 최대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4000만달러로 지난 2022년 9월(26억6000만달러)이후 2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도 7개월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54.5% 신장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보다 15.8% 증가한 16억3000만달러로 올해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10개월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64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5월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선박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08.4% 증가해 10개월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동반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수출국이 됐다.

    대중국 수출은 7.6%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로 2022년 10월(122억달러)이후 19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대미 수출도 15.6% 증가한 109억3000만달러로 역대 5월중 최고 수준이었다.

    5월 수입액은 531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0% 감소했다. 원유(6.7%), 가스(7.1%)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가격은 0.3% 증가했지만 소비재 등 비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은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고 무역수지가 1년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해 역대 최대실적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가용한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