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서 협약식 체결…재일동포 민족 자긍심 고취최윤 이사장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환경 개선 위해 다방면 지원”
  • ▲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OK배정장학재단 최윤 이사장(왼쪽)은 학교법인 금강학원 조영길 이사장과 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OK저축은행
    ▲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OK배정장학재단 최윤 이사장(왼쪽)은 학교법인 금강학원 조영길 이사장과 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동포 학생의 한국인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금강학원(금강학교)'과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강학교는 1946년 일본 오사카에 설립된 민족학교로, 현재 재일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장학금 지원사업 ▲교원연수 강화 ▲특별장려금 지급 및 교원평가제 도입 등을 통한 우수교사 육성을 위한 사업 ▲교과과정 개편 및 방과후수업의 획기적인 개선 등 학습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위한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어 심화교육·한국 홈스테이 지원 등 민족의식 함양을 위한 사업 ▲학교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학교 재정의 자립을 위한 사업 및 기타 학교발전을 위한 사업 등에도 금강학교를 도와 지원할 계획이다.

    OK배정장학재단 최윤 이사장은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민족 자긍심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또한 금강학교의 발전이 다른 민족학교와 학급에 귀감이 될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외국민의 자녀교육을 위한 정규학교인 '한국학교'는 전 세계적으로 30여개교가 있다. 그중 일본에는 건국학교, 교토국제학교 등 6개교가 있지만 대부분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모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6개교에 2014년부터 5년째 약 6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