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 재차 가동중단
  • ▲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이 또 한번 멈춰섰다.

    르노삼성은 오늘(24일)과 31일 두 차례 프리미엄 휴가를 실시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사측은 이같은 계획을 노조에 사전 통보했다.

    프리미엄 휴가는 르노삼성이 복리후생 차원에서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휴가제도다. 법정 연차휴가(15~25일)와 별개로 연차에 따라 7~12일씩 지급한다. 이중 최대 6일은 휴가기간을 회사가 지정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로그 물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절 차원"이라며 "임단협 부결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르노삼성은 노사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 4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프리미엄 휴가를 실시한 바 있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지금까지 총 3일의 프리미엄 휴가를 소진했다. 이달 31일로 예정된 일정까지 더하면, 향후 남은 휴가는 이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