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첫 선 이후 글로벌 영토 확장 '박차'지역별 맞춤 마케팅 및 대형 업데이트 기반 흥행 성공다음달 국내 서비스… 긍정적 성과 기대
  • 게임빌이 자사 모바일 MMORPG '탈리온'의 글로벌 출시 지역을 확대하며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선다. 회사 측은 동남아, 일본, 러시아 등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에 이어 북미, 유럽,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성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탈리온은 게임빌이 '글로벌 순차 출시 전략'을 통해 선보인 첫 번째 타이틀로, RvR(대규모 진영 전투)에 특화된 블록버스터급 모바일게임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점프, 구르기 등 컨트롤을 강화해 타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으며, 360도 시점 조절이 가능한 '풀 3D 뷰'로 하늘까지 보이는 오픈 필드를 구현해냈다. 또 '20:20 점령전'을 비롯해 '1:1 데스매치', '5:5 팀전투', '10:10 대전투' 등 다양한 PvP(유저간 대결) 콘텐츠가 인기 요소로 꼽힌다.

    게임빌은 지난해 9월 탈리온의 동남아 출시 전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출시하는 타이틀 모두 순차 출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탈리온은 출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및 현지화를 통해 동남아 출시 당시 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구글 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오른 바 있다. 필리핀과 브루나이에서도 매출 순위 TOP 10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해 애플 앱스토어 7위, 구글 플레이 9위의 매출 순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 출시에 앞서 게임 속 핵심 콘텐츠인 '커스터마이징'을 소재로 한 이벤트와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일본 출시 1개월 만에 '길드전' 등 콘텐츠를 추가하는 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최근에는 현지 유명 IP(지식재산권) '울트라맨'과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빌은 이달 탈리온의 북미·유럽 출시에 이어 다음달 중 국내 시장에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지역이 대규모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게임 속 핵심 콘텐츠를 강화하는 대형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탈리온이 해외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만큼 북미와 유럽, 국내 시장 서비스에도 긍적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MMORPG 장르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