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기대감에 12% 이상 올라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양호한 수치를 보였음에도 불구, 미중 무역갈등의 우려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7포인트 내린 2029.03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반전해 강세를 보였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628억원, 기관은 1521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061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2654만주, 거래대금은 4조8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제약은 2% 이상 올랐으며 조선, 화학, 부동산, 화장품, 증권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 자동차, 은행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12% 내린 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91%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2.15%, LG화학은 1.6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82%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는 1.66%, 현대모비스는 1.81% 내렸다.

    이날 샘표는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12.44% 올랐다. 중국이 미국산 콩 수입을 제한하면 국제 대두가격이 내려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84개, 하락 종목은 3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4포인트(1.04%) 오른 696.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21개, 하락 종목은 38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90.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