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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클레이튼' 메인넷 런칭… '블록체인 대중화' 드라이브

자회사 그라운드X,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 26일 런칭
LG, 셀트리온, 넷마블, 유니온 뱅크 등 운영 거버넌스 카운슬 구성도

입력 2019-06-28 06:44 | 수정 2019-06-28 06:44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을 정식 런칭했다. LG·셀트리온·넷마블·유니온 뱅크 등 국내외 대표 기업들과 클레이튼 플랫폼을 함께 운영,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그라운드X에 따르면 메인넷은 '메인 네트워크'의 줄임말로, 기존 이더리움이나 퀀텀·네오의 플랫폼 사용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플랫폼 또는 생태계 생성을 의미한다. 분산된 정보 저장 구조 '노드(Node)'가 존재하는 메인넷의 보유 여부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력이 판가름되고 있다. 특히 메인넷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인 '디앱DApp)'을 보유할 수 있다. 

클레이튼은 지난 3개월간 테스트넷을 운영하며 파트너들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플랫폼 완성도를 높였다. 일반 웹서비스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1초의 블록 생성 및 확정 시간을 통해 빠른 응답성을 확보했다. 또한 보안업체 4개사와 함께 고강도 보안테스트를 진행해 플랫폼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클레이튼에는 34개의 서비스 파트너가 들어간다. 우선 7월 초까지 ▲음식 리뷰를 쓰면 토큰을 받고, 토큰으로 레스토랑 결제가 가능한 '힌트체인'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토큰으로 보상받는 '앙튜브(Antube.TV)' ▲이미지 콘텐츠를 공유하는 이미지 중심 SNS '피블' 등 9개의 서비스가 1차로 공개된다.

그라운드X는 새로운 파트너를 유치하고, 기존 파트너들의 서비스 운영을 독려하기 위한 동기부여 시스템 'PoC(Proof of Contribution)'와 'KIR(Klaytn Improvement Reserve)'도 추가했다. PoC는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경우 '클레이(KLAY)' 토큰을 지원하고, KIR은 클레이튼이 기술적·사업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클레이 비앱(BApp) 파트너'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자체 토큰이 아닌 클레이를 보상 및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비스킷은 '클레이튼 나이츠(Klaytn Knights)'를, 베트남 게임 개발사 스카이마비스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반 반려 동물 육성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국내 게임사인 엠게임은 '귀혼', '프린세스 메이커' 등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 중이다. 

클레이튼 플랫폼을 함께 운영할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에는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다.

국내 대표 기업으로는 ▲LG전자 ▲LG상사 ▲셀트리온 ▲넷마블 ▲위메이드 ▲펍지 ▲펄어비스 ▲네오위즈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물론이고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IX 등 카카오 공동체도 참여한다. 아시아권에서는 ▲필리핀 유니온뱅크 ▲악시아타 그룹 ▲해쉬키 ▲에버리치 ▲하이(hi) ▲코코네 ▲구미 등이 거버넌스 카운슬에 이름을 올렸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 업체들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치면 약 75조원에 달한다"며 "가치가 높고, 책임감 있는 기업들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해 플랫폼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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