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에 스마트고로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 제출등대공장 선정으로 'WTP 제품생산 기술력' 세계서 인정받아
  • ▲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이미지ⓒ포스코
    ▲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이미지ⓒ포스코

    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은 지난 7월 포스코를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 발표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포스코는 금번 등대공장 선정에 앞서 스마트팩토리 기술 중 △스마트 고로 기술, △CGL(용융아연도금공장) 도금량 자동제어기술, △ 압연 하중 자동배분 기술 등 AI기술 적용 사례와 현황을 세계경제포럼에 제출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는 현장 방문을 해 관련 기술을 검증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바둑 시합에서 진 이후, 딥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같은 해 하반기부터 딥러닝을 활용해 포항제철소의 2고로 스마트화부터 본격 추진했다.

    포스코는 딥러닝을 통한 인공지능을 구현해 용광로의 노황을 자동제어하고자 했다. 그동안 수동제어하던 것을 딥러닝, 인공지능 구현을 통해서 용광로의 노황을 자동제어하는 것이다.

    우선 비정형데이타를 정형화하는 1단계 디자타이제이션(digitization)과 2단계 딥러닝 인공지능을 활용해 용광로 노황을 자동제어하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으로 나눠 진행했다.

    용선 온도는 1500도로 이보다 온도가 떨어지면 유동성이 안 좋아져서 조업이 잘 안된다. 때문에 용선온도 관리는 매우 중요하고, 일정하게 편차없이 관리해야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2시간 한번씩 찍은 사진으로 온도를 체크했다. 하지만 지금은 딥러닝이라는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1시간 후의 노열까지도 예측하고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은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인공지능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로써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 기법의 도금량 예측모델과 최적화 기법의 제어모델이 결합돼 실시간으로 도금량을 예측하고 목표 도금량을 정확히 맞추는 자동제어 기술이다.

    포스코는 이번에 검증된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다른CGL 뿐 아니라 해외 소재 법인 CGL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제철소 조업 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CCTV 인프라를 구축해 지난해 7월 포항과 광양 제철소 현장에 특화된 영상분석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CCTV 인프라를 오픈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CCTV는 녹화만 하는 일반 CCTV와 달리 제철소 현장의 특정 문자ㆍ형상ㆍ모션(움직임) 등을 자동 감지한다. 이에 대한 정보를 안전ㆍ품질ㆍ조업 분석에 활용 가능하도록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지능형 CCTV다. 

    포스코형 스마트 CCTV를 적용하면 지금까지 작업자가 육안으로 판단하던 조업 모니터링 방식을 시스템을 통한 자동감지 방식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 선정으로, 포스코는 최고 품질의 World Top Premium 제품 생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동시에 기술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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