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 기조 유지여부 관심사
  • ▲ 청와대는 9일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연합뉴스 제공
    ▲ 청와대는 9일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연합뉴스 제공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내정됐다.

    청와대가 9일 발표한 개각명단에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사청문회 관문이 남아 있지만 6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김상조 전 위원장이 자리를 옮긴후 50여간의 공석상황이 마무리될지 관심사다.

    특히 조 후보자는 사상 첫 여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타이틀에 이어 38년 공정거래위원회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 자리를 꿰찰지도 주목된다.

    조 후보자는 김상조 정책실장의 서울대 1년 후배로, 그간 공정위가 추진해온 재벌개혁 기조 유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법경제팀에서 재벌에 대한 정부 정책 등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하며 기업 구조개편 당위성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증권선물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업의 불공정거래 및 기업회계 기준 및 회계 감리에 관한 업무, 자본시장 감독 등 재벌개혁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64년생인 조 후보자는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美하버드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국제통화기금 초빙연구위원, 한국금융정보학회 회장, 증선위 비상임 위원 등 정부·민간기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 프로필]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석사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과 조교 △KDI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서울대 경영대 교수 △국제통화기금 초빙연구위원 △한국금융정보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민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