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에 '5G 액티비티 제휴숍' 오픈…자사 5G 고객은 무료 이용 가능강원도 양양 '5G 비치 페스티벌'서 첫 선…서핑 1인칭 촬영 및 SNS 영상 전송
  • ▲ 성은미 5G서비스담당 상무가 지난 9일 강원도 속초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5G 액티비티' 론칭 행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KT
    ▲ 성은미 5G서비스담당 상무가 지난 9일 강원도 속초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5G 액티비티' 론칭 행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KT

    KT가 차세대 5G 고객서비스로 '5G 액티비티'를 낙점,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5G 액티비티는 레저 및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자신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고, 관련 모습을 실시간 전달할 수 있도록 5G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KT는 지난 9일 강원도 속초 라마다 호텔에서 '5G 액티비티' 론칭 행사를 열고 관련 사업 활성화를 다짐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은미 5G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날 "KT는 52시간 근무제 도입, 워라벨(Working and Life balance) 등 변화된 시대상에 맞춰 연간 7%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률 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시장에 주목했다"며 "액티비티 시장의 주 고객층인 2030세대는 레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뿐 아니라 이를 실시간 공유하고 공감하는 개인 미디어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은 단편적 사진, 영상보다 다양한 각도, 시점의 실감형 서비스를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속성의 5G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KT의 그간의 실감형 서비스들을 응용해 관련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KT는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 kt wiz 5G 스타디움 등을 통해 360도 VR, 타임슬라이스, 싱크뷰 등 5G 실감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성 상무는 "이제는 고객들이 실생활 스포츠를 통해서도 자신이 직접 5G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9월부터 전국 각지에 있는 스포츠숍과 제휴해 '5G 액티비티 제휴숍'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KT는 경기도 가평 짚라인, 인천 강화도 루지를 시작으로 연내 패러글라이딩, 알파인코스터, 카트라이딩 등 다양한 종목으로 제휴숍을 확대·적용할 예정이며, 자사 5G 고객은 전국 제휴숍에서 5G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KT는 5G 액티비티를 산악 마라톤 대회,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2019 마블런 등 역동적인 5G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와 제휴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액티비티 강습 영상 제공, 리얼 360 라이브 방송, 고객 체험 영상 업로드 등이 가능한 '5G 액티비티 유튜브 Live' 채널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5G 액티비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KT 5G 비치 페스티벌 SWAG(스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첫 선을 보인 5G 액티비티는 서핑과 제트서핑, 짚라인이다. 제트서핑과 짚라인을 이용하는 고객은 '리얼360 넥밴드'와 '싱크뷰(Sync view)'를 통해 360도로 바다 및 해변 전경, 본인의 1인칭 시점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서핑을 하는 서퍼들은 멀티 카메라인 '포지션뷰(Position view)'를 통해 자신의 서핑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볼 수 있다.

    특히 '리얼360 넥밴드'가 서퍼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리얼360 넥밴드'는 말 그대로 목에 거는 '넥밴드형'으로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360 웨어러블 카메라다.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되 있으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초고화질)로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리얼 360' 앱을 통해 SNS 등에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KT 측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 가장 트렌디한 장소라 할 수 있는 양양 서피비치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5G 액티비티 체험공간을 확대해 역동적인 5G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리얼360 넥밴드' 활용해 서퍼의 1인칭 영상 시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전상현 기자
    ▲ '리얼360 넥밴드' 활용해 서퍼의 1인칭 영상 시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전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