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1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시작 현대백, 냉장 한우 세트 확대… 신세계 "친환경으로 준비"전년보다 물량 늘리고 사전 배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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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추석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백화점이 선물 판촉전에 돌입했다.

    1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25일간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우수 농장 세트·이색 선물세트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활 선물세트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자체브랜드(PB) 콘텐츠를 이용해 만든 이색 선물세트도 출시한다. 잠실점 내 가구 편집숍 상품으로 구성한 라체르타 호작도 메를로·호호당 놋수저 2인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8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본 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이번 본판매 기간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와 물량을 전년대비 각각 30%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 역대 최대 규모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준비 물량은 총 4만2000세트로 전체 한우 세트의 7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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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추석 총 물량보다 10% 정도 늘어난 총 33만 세트를 앞세워 26일부터 모든 점포에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추석선물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전년보다 열흘 가량 빠른 추석으로 인해 본판매 기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에 이어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손문국 부사장은 "선물세트에 종이박스와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면 2만5000개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게 된다"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백화점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는 전년보다 120여개 늘어난 1700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환경보호를 위한 텀블러·에코백·친환경세제·험블 브러쉬 세트(플라스틱이 아닌 대나무로 만든 생활용품), 반려동물을 위한 사랑의 이름표·스킨케어·나들이용품·건강 세트 등 지속 가능한 가치 전파를 위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