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교육장에 '가죽공방' 마련 인기몰이'일만 하는 곳→휴식 케어 등 힐링 공간' 변신매월 2개팀 브런치 제공 및 직원 제안 '목요일의 간식'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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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현대오일뱅크도 사무실을 ‘일만 하는 곳’에서 직원들의 자기개발과 휴식까지 케어해 주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배움과 교류의 장 제공의 일환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7월에 개최했다.

    주제는 가죽공예로 이탈리아 천연 소가죽으로 여권 지갑을 만든 이 수업에는 2회에 걸쳐 80여 명이 참여했다. 4월 시작해 요리, 커피, 꽃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클래스 인기는 점점 높아져 수업 이후 사내 공작 동호회까지 출범됐다.

    임성권 지원팀장은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돕는 차원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관심 분야가 같은 임직원 간 새로운 커뮤니티로까지 발전하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올 초부터 매월 2개 팀의 신청을 받아 브런치를 제공한다. 2개 팀이 함께 모일 장소만 정해 주면 전 팀원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브런치 박스를 배달한다. 아침을 거르고 헐레벌떡 집을 나서기 일쑤인 직원들은 허기도 채우고 평소 잘 만나지 못했던 다른 팀과 대화도 나누며 뜻 깊은 한 시간을 보낸다.

    올 초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한 ‘목요일의 간식’은 당초 월 1회 실시하던 것이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주 1회로 확대됐다. 

    한라봉, 딸기, 청포도, 복숭아, 옥수수 등 제철 식품부터 안흥 찐빵, 공주 밤빵, 통영 꿀빵 등 전국 유명 먹거리까지 직원들에게 제공된다.

    최근에는 해외 거래처와의 시차 등으로 부득이 야간이나 새벽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수면실, 인바디 측정기와 안마기를 갖춘 휴게실 등 임직원 건강 관리를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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