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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9일 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165만㎡)' 개발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오채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장과 도․시의원 및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14년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지역별 장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발표하고 그해 말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지역특화산업단지 개발 우선지구로 선정됐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2017년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은 후 지난 6월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산업시설용지 82만3000㎡(사업부지의 50%)와 R&D용지 12만4000㎡(사업부지의 7%)로 구성된다. 밀양시 내 부족한 산업용지 제공과 나노융합연구센터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도시자족성 확보 및 고용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의료 등 산업분야에 나노융합연구단지의 나노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산업이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나노융합 산단이 조성되면 나노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남 내륙권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자체 등과 공조해 스마트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