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매수로 상승장 이끌어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기업 실적 호재의 영향으로 2080대를 돌파하며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02포인트(1.16%) 오른 2088.86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긍정적인 내용에 주요 지표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도 그 영향으로 11.45포인트(0.55%) 오른 2076.29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39억원, 76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만 530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9595만주, 거래대금은 4조7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조선업종과 제약업종은 3.91%, 2.66% 올랐고, 생물공학업종도 2.35% 올랐다. 반면 IT서비스업종과 통신장비업종은 0.82%, 0.3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올랐다. 삼성전자는 실적 회복 전망으로 5만1200원(1.79%)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06%, 네이버는 1.32%, 셀트리온은 5.22% 올랐다. 반면 삼성SDS는 1.80%, 엔씨소프트는 1.87% 떨어졌다.

    분할 재상장된 두산솔루스(29.89%)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영비비안(6.53%)은 쌍방울광림컨소시엄으로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유아교육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의 동요 '상어가족' 공연이 북미 지역 투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삼성출판사(29.96%)와 코스닥 종목인 토박스코리아(29.60%)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종목 없이 32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포인트(1.04%) 오른 655.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01개, 하락 종목은 59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69.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