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원 상당의 일회성 비용 처리 불구 영업이익 전년대비 31% 증가SUV 비중 확대 및 믹스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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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 맞서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반기 이후 국내와 인도시장 부진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하지만 SUV 비중을 42%까지 높이고 신차 출시 및 믹스개선 효과로 수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3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무분규 임단협 타결과 쎄타2 엔진 비용 처리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1% 늘어난 3785억원을 기록했다. 쎄타2 엔진의 일회성 비용이 6000억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약 1조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최 부사장은 "비록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4분기에는 팰리세이드 공급확대, GV80 및 신형 그랜저 출시 등을 통해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4%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