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요, 가격 상승 속 공급, 재고 감소5G 2억5000만대… "전체 시장 비중 17% 차지"폴더블 폰, 노트북, TV, 자동차 등 디스플레이 폭발 성장 전망도
  • ▲ 내년 우리 IT산업은 반도체,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 가전 등 전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에서 반도체 패키징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연합뉴스
    ▲ 내년 우리 IT산업은 반도체,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 가전 등 전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에서 반도체 패키징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연합뉴스
    내년 우리 IT산업은 반도체,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 가전 등 전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와 KB증권 보고서등에 따르면 내년 우리IT산업은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 가전 등 전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

    먼저 반도체는 재고 정상화와 공급축소 효과로 내년 2분기부터 DRAM, NAND 가격의 상승전환이 예상된다. 스마트 폰도 5G 폰 출하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20% 상승하고 외주생산 (ODM) 비중확대로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디스플레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확대와 폴더블 폰 수요증가로 휘어지고 감기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패널 라인의 가동률 상승이 전망되며 가전분야도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G시대 개막, IT 전후방 산업에 긍정적 영향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 현재 삼성전자 디램(DRAM) 재고는 4주로 예상되며 2분기 6주까지 늘었던것과 비교해 재고 감소 추세가 지속되며 정상 재고 (2~3주)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DRAM 수요가 상반기 Mobile 중심에서 Server > Mobile > PC 등으로 변화되며 서버 업체들이 DRAM 구매를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 ▲ 사진은 LG디스플레이가 CJ CGV와 제휴를 맺고 마련한 OLED 체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체험 부스에서 OLED의 화질을 즐기고 있는 모습. OLED 체험 부스는 내년 2월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왕십리, 여의도 등 4개 극장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합뉴스
    ▲ 사진은 LG디스플레이가 CJ CGV와 제휴를 맺고 마련한 OLED 체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체험 부스에서 OLED의 화질을 즐기고 있는 모습. OLED 체험 부스는 내년 2월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왕십리, 여의도 등 4개 극장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40% 급락했던 서버 DRAM 가격은 3분기 10%, 4분기 -6%로 하락세 둔화가 예상된다. 

    특히 2020년 서버 DRAM 수요비중은 35%까지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이 서버용 D램 주문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회복 강도에 따라 D램 가격 상승전환 시기는 앞당겨질 전망이다. 

    2020년에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 12 OLED 수요는 전작인 아이폰 11의 6200만대 대비 30% 증가한 8100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5G 통신 기능을 3개 모델에 추가하며 flexible OLED 패널 탑재가 필요하고, 슬림 디자인과 저전력을 위해 OLED 탑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하반기 아이폰 5G 출시는 중국 모바일 중심의 5G 시장과 삼성전자 5G 스마트 폰 출시 확대와 함께 글로벌 5G 시장의 확실하게 넓힐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 OLED 가동률은 평균 50%로 예상되지만, 내년 하반기 OLED 가동률은 100%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중소형 OLED가 5G 폰, 폴더블 폰, 노트북, 자동차 등으로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 1분기 퀀텀닷디스플레이(QD)-OLED 패널 양산을 준비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70인치, 80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 생산을 위해 11세대 이상 대형 OLED 신규라인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 A5 신 공장 건설이 완료되고 장비 발주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48조1000억원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만 32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돼 뚜렷한 '상저하고'의 실적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발표도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