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합의 훈풍에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또 경신
  •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10%) 내린 2168.1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도 세부 사항에 대한 실망감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 내린 2168.05에 장을 연 이후 2170선 전후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 각각 2150억원, 190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377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7055만주, 거래대금은 4조4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창업투자·전기제품·통신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이 올랐고, 손해보험·건설·가스유틸리티·상업서비스와공급품·호텔레스토랑레저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5만47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미·중 무역협상 호재에 52주 신고가를 경신, 전 거래일보다 700원 오른 8만86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28%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1.65%), 셀트리온(1.16%)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5%) 오른 644.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종목인 케이엠제약(11.59%)은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의 화장품 원료를 독점으로 공급받는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스테인레스 와이어 등 생산 판매기업인 제낙스(29.86%)는 무역합의에 따른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팍스넷(29.90%)은 KB증권 조기상환 청구 철회의 영향으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72.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