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9일 2020년 임원인사 단행
  • ▲ 롯데칠성음료 통합 대표이사 부사장 이영구ⓒ롯데그룹
    ▲ 롯데칠성음료 통합 대표이사 부사장 이영구ⓒ롯데그룹
    롯데그룹은 2020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음료부문 및 주류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9일 밝혔다.

    음료와 주류로 사업부문을 구분하는 롯데칠성음료는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해왔다. 최근까지 이영구 대표가 음료부문, 김태환 대표가 주류부문을 맡아왔다. 김태환 롯데주류 대표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음료와 주류 두 사업부문을 개편하는 세부안은 논의중이다. 

    롯데는 이번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2020년 대내외 산적한 위기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측은 "음료와 주류의 유통, 생산, 판매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62년생으로 중대부속고등학교, 숭실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해 30년 넘게 롯데그룹에만 몸담은 정통 '롯데맨'이다. 1987년 롯데칠성에 입사한 뒤 롯데알미늄과 그룹 정책본부를 거쳐 2009년 롯데칠성 음료부문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이후 2014년 영업본부장를 거쳐 2017년부터 현재까지 롯데칠성 음료BG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