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된 코웨이 "새로운 여정 응원한다"SK매직 "지난해 성과 탁월" 자화자찬청호·교원도 사업 경쟁력 강화 강조
  • ▲ 이해선 웅진코웨이 총괄사장,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왼쪽부터) ⓒ 웅진그룹, 웅진코웨이
    ▲ 이해선 웅진코웨이 총괄사장,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왼쪽부터) ⓒ 웅진그룹, 웅진코웨이

    올해도 가전 렌탈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사업 방향과 포부를 내놨다. 다만 올해는 업계 전반이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던 예년과 달리, 업체마다 새해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게임사 넷마블로의 매각을 마친 웅진코웨이는 신년사에 씁쓸함을 나타냈다. 지난 2일 이해선 총괄사장, 안지용 대표가 공동으로 발표한 신년사에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코웨이를 되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이례적으로 신년사를 내놓지 않았다.

    이 사장·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대내외 이슈로 인해 우리 모두에게 다사분주한 1년이었다”면서 “많은 변화와 힘든 상황에서도 코웨이를 굳건히 지켜낸 원동력은 마음을 모아주신 여러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새로운 여정을 앞둔 코웨이는 고객뿐 아니라 식구 여러분과 더 큰 행복을 만들어나가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서도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일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매직은 신년사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권주 대표는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계정 300만, 매출 1조를 목표로 한 ‘비전 2020’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말 SK의 누적 계정은 180만으로, 100만 중반대의 타 2위권 업체와 격차를 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렌탈 시장은 600만 계정의 1위 코웨이를 이어 100만 대의 SK, 청호나이스, LG전자, 쿠쿠홈시스가 경쟁하는 구조다.

  • ▲ 류권주 SK매직 대표 ⓒ 정상윤 기자
    ▲ 류권주 SK매직 대표 ⓒ 정상윤 기자

    류권주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구성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매출·영업이익·렌탈 계정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이와 함께 가스·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등 주요 품목에서도 시장 1위를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이러한 성과는 경쟁사에 비해 탁월한 수준이며, 이는 기업경쟁력과 기업 체질이 개선됐다는 뜻”이라며 “임직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원가 절감과 품질 혁신 △렌탈 고객 관리 등 서비스 혁신 △업무 효율을 위한 일하는 방식 재정립 세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전 2020을 뛰어넘는 새 목표 ‘넥스트 투 비(Next To-be-Vision 2023)’ 수립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청호나이스는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오정원 신임대표의 취임을 알렸다. 오 대표는 핵심 역량인 방문판매 영업력 확대와 양판점·온라인 등 신유통 채널 확대를 강조했다.

    지난 12월 청호그룹 정기 인사에서 내정된 오 신임대표는 LG전자를 거치는 등 가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렌탈 브랜드 ‘웰스’를 서비스하는 교원도 신년사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언급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신기술과의 사업 콘텐츠 결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