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700원·SK하이닉스 9만9200원
  •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진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7.07포인트(0.77%) 오른 2248.05에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공식 서명에도 제한적으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04%) 오른 2231.93에서 출발한 뒤 2230선 부근에서 등락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 상승폭을 넓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 홀로 2231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198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9645만주, 거래대금은 6조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핸드셋·제약·자동차부품·전자장비와기기·게임은 강세였다. 반면 가정용기기와용품·석유와가스·조선·비철금속·철강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700원 오른 6만700원, SK하이닉스는 1000원 오른 9만92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6%), 현대차(3.04%), 현대모비스(1.84%), LG화학(0.15%), 셀트리온(2.27%)도 강세였다.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2.27%)과 셀트리온헬스케어(5.96%), 셀트리온제약(19.32%)의 합병 추진 의사를 밝히자 이들 종목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동양네트웍스(29.75%)는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무상감자를 결정한 컨버즈(27.62%)는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7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6포인트(1.08%) 오른 686.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61.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