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260선 돌파…개인·외국인 동반 매수
  •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25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2포인트(0.11%) 오른 2250.57에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경제지표 호조와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3.52포인트(0.60%) 오른 2261.57에서 출발해 지난해 4월16일 종가 기준 연고점 기록인 2248.63을 훌쩍 넘어 강세를 유지하다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55억원, 94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 홀로 298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6866만주, 거래대금은 5조24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디스플레이패널·소프트웨어·IT서비스·반도체와반도체장비·전자장비와기기는 강세였다. 반면 손해보험·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제약·전자제품·방송과엔터테인먼트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600원 오른 6만13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200원 내린 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0.07%)은 상승했지만 네이버(0.26%), 현대모비스(0.60%)는 하락했다.

    이날 셀리버리(27.60%)는 유전자간섭 치료제 개발 관련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동물약 개발업체 제일바이오(21.88%)도 강세였다. 반면 전날 합병 추진 기대감에 급등했던 셀트리온(3.05%)과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셀트리온제약(4.96%) 등 셀트리온그룹주들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 발표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포인트(0.28%) 오른 688.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159.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