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은행, 기차역·고속도로 곳곳 이동점포 배치고향 못 찾은 외국인 위해 탄력점포 송금업무도
  • ▲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이동점포 차량.ⓒ각 은행.
    ▲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이동점포 차량.ⓒ각 은행.

    설 연휴기간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은행들이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 내에선 입·출금 거래는 물론 신권 교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귀성객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단, 은행별로 운영시간이 달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점포는 총 14개가 운영된다.

    농협은행은 24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2곳을 맡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 1곳을 맡았지만 운영시간이 가장 길다. 2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부산방향)에서 이동점포를 배치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KEB하나은행은 24일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방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귀성객을 맞이한다.

    기업은행도 24일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2곳을 맡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와 광명역 KTX 1번 출구에 이동점포를 배치했다. 영업시간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귀성객을 위해 지방은행도 이동점포을 배치했다. 대구은행은 중앙고속도로 칠곡 동명휴게소(춘천방향)와 동대구역광장을, 부산은행은 진영휴게소 분산약광장(순천방향), 경남은행은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방향) 등에서 오후 4시까지 귀성객을 맞이한다.

    이밖에도 시중은행은 27일까지 설연휴 기간 탄력점포를 가동해 해외여행객의 환전, 외국인 고객의 송금 등의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의 송금 업무가 가능한 곳은 ▲신한은행 김해중앙 ▲우리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 ▲우리은행 김해외국인금융센터 ▲우리은행 김포외국인금융센터 ▲우리은행 의정부외국인금융센터 ▲우리은행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 ▲KEB하나은행 원곡동 외국인센터지점 ▲KEB하나은행 원곡동 외환센터출장소 ▲KEB하나은행 혜화동 일요송금센터 등이다.

    일부 탄력점포는 입출금 및 계좌개설, 예·적금 신규 가입 등이 가능한 키오스크(고기능무인자동화기기)도 운영해 일반 고객을 위한 편의도 제공한다.

    한편 설 연휴 중 금융회사의 전산교체 작업으로 일부 서비스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BC카드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에 앞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24일 00시부터 27일 23시까지 4일 동안 인터넷·모바일 홈페이지 전체 서비스, ARS서비스, SMS신청 서비스, 카드발급 및 카드정보조회서비스, 포인트 및 회원정보 조회, 간편결제 내 신규카드 등록, 포인트 사용, 일부 간편결제 서비스 등이 제한된다.

    또 26일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체크·선불카드 이용, 신용카드 중 일부 간편결제 이용, 국내외 현금서비스 이용, 콜센터 시스템도 중단돼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은행도 전산장비 이전에 따라 24일 3시부터 7시까지 바이오인증 거래, 인터넷상담, 비대면 본인확인, 무인공과금 수납업무 등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