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온스=2362.4달러중앙은행 매집 꾸준3월 CPI 낮으면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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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미국의 6월물 금 가격은 온스(약 31.1g)당 2362.4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5.6달러(0.23%) 상승했다.

    금 가격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월가에서는 금 가격이 2400~2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 가격 상승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집이 이어진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매력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레빌 수석 시장 전략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금가격은 240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코메르츠방크의 투 란 응구옌 원자재 분석 총괄은 "금 가격이 전형적인 펀더멘털 요소와 괴리를 보이는 현상이 무한정 지속될 순 없다"며 "가격 조정이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최소한 괴리 현상이 갈수록 지속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