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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데이터 경제로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다가왔다"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이날 데이터분야 전문가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이 편의를 체감하면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후속 대책을 위해 TF를 꾸리고 정책방향 설정과 시행령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3법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김 차관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대책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며 "금융·의료·통신·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업계 간담회를 통해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정부는 내달 관련법 시행령을 발표하고 데이터 거래소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간담회 발제를 맡은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데이터 경제는 데이터가 촉매 역할을 해 혁신적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경제"라며 "이는 곧 산업·공공·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은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정부가 앞장서 데이터 기반 혁신사례를 널리 전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