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상승…웅진코웨이 실적 부진에 18% 급락
  • 코로나19 감염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등락 끝에 약보합으로 마쳤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6%) 내린 2242.17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2%) 내린 2243.07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229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1억원, 15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5308만주, 거래대금은 5조5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핸드셋·비철금속·전자장비와기기·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화장품·화학·소프트웨어·자동차부품 등은 상승한 반면 생물공학·종이와목재·전기장비·철강·조선 등은 하락했다. 특히 가정용기기와용품은 10%대 하락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 내린 6만1500원에, SK하이닉스는 500원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07%), LG화학(1.45%), 현대차(1.50%), 셀트리온(2.76%), 삼성SDI(0.30%), 현대모비스(0.84%)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9%)는 하락했다.

    웅진코웨이(18.14%)는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영향에 배당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며 급락했다. 반면 방탄소년단(BTS)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BTS와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에 초록뱀(30.00%)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3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둔 디피씨(16.34%)는 BTS 컴백 기대감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어 3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포인트(0.53%) 오른 692.5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183.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