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를 찾기 힘든 단기 고성장 기록2014년 유한킴벌리에서 입는 오버나이트 선봬5년만에 혁신제품에서 필수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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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시장이 지난해 기준 200억대에 진입했다. 유한킴벌리에서 기존 오버나이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버나이트를 선보이며 신시장을 창출한지 불과 5년 만에 이룬 것으로 지난해에만 30% 가까이 성장하며 필수품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입는 오버나이트 비중도 지난해 7%를 넘어선데 이어 10% 돌파도 초읽기란 것이 업계의 평가다.입는 오버나이트의 성공 비결은 샘 걱정으로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하던 여성들의 고민을 간파한데 있다. 기존에는 혹시나 샐까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밤새 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안으로 생리대 길이를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이 마저도 한계가 있었다.
유한킴벌리가 착안한 것이 팬티형 생리대였다. 팬티형은 속옷에 붙여 사용하는 일반 제품과 달리 속옷처럼 360도를 커버할 수 있어서 밤새 뒤척여도 샐 걱정 없어 안심할 수 있었던 것. 특히 생리 후 처리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녀들을 위해 속옷 사이즈 90 이하의 소형 사이즈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생리기간 동안, 편안한 숙면은 생리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박지현 쉬즈한의원 원장은 생리 건강 블로그 우리는 생리하는 중입니다 기고한 칼럼을 통해 "양질의 수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 등이 분비된다"며 "수면을 잘 취해야 이러한 호르몬이 체내에서 분비되고 작용해, 정상적으로 배란을 하고 그에 따라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