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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글로벌 나눔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해외 원료공급사와 매칭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지역사회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및 호주 산불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 지원을 위한 포스코 희망센터를 건립하는 등 전세계 각지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어니 트래셔 (Ernie Thrasher) 엑스콜(Xcoal) 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2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철강-광산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이다. , 지난 11월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Yancoal)과 1호 펀드(오팔(Opal), 호주에서 많이 나는 보석)를 조성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사 미화 5만 달러씩 매년 총 1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다.
2호 펀드의 운영 첫해인 올해는 트리플래닛을 통해 양사 임직원 60여명이 4월 강원도 옥계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약 4ha 부지에 1만1000그루를 식수하고 지속 관리하는 숲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월 31일에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현지 주민의 건강을 위해 600만 위안(10억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구호물품 조달이 어려운 현지 여건을 고려하여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여 피해지역에 전달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에는 포스코 호주법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POSCO Australia)를 통해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A$500,000)을 호주 적십자사에 출연했다.
최정우 회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 재해 복구를 돕고 호주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창립 이래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한 주요 원료 공급처이자 투자처인 우방국 호주의 산불이 하루 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선 소외계층 자립 지원을 위해 포스코희망센터를 건립했다.
포스코멕시코(POSCO-Mexico)는 2월 19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 알타미라(Altamira)시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포스코희망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 노력봉사 위주의 CSR활동을 지역사회 당면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시민활동으로 발전시키고자 포스코희망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포스코희망센터는 알타미라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해 8월 착공한 후 약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부지는 시정부에서 제공했으며 프로그램 운영 종합은 주정부와 시민단체가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모범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