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2.51% 동반 하락
  •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하며 2050선으로 후퇴했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88포인트(1.05%) 내린 2054.89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속에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90포인트(0.14%) 내린 2073.87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장 중 2085.40까지 상승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407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5억원, 7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5134만주, 거래대금은 7조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통신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소프트웨어는 4%대, 핸드셋·IT서비스·건축제품은 3%대 하락을 보였다. 화학·전기제품·전자제품·건설 등도 하락했다. 반면 조선·손해보험·교육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 내린 5만5900원에, SK하이닉스는 1800원 내린 9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2.67%), LG화학(1.77%), 현대차(1.22%), 셀트리온(1.45%), 삼성SDI(0.80%), 현대모비스(0.45%)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미팜(30.00%)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긴급임상 소식에 관련주인 셀리버리(8.77%)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셀리버리는 사이토카인 억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SV인베스트먼트(7.32%)는 당사가 투자한 이뮨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소식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에이치엘비(17.26%)는 항암제 '리보세라닙' 권리 인수 소식에 강세였다. 반면 카페24(22.27%)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60% 가까이 감소하면서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2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2.51%) 내린 638.17포인트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66개, 하락 종목은 1개 포함 113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217.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