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감형 서비스 강화, 안전․희망․혁신․상생․현장 5대 경영방향 설정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올해 기후변화 등에 따른 농업재해 최소화를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입, 안전하고 편리한 영농기반 조성에 나선다.

    공사는 3일 ▲안전▲희망▲미래▲상생▲현장 5대 경영방향을 담은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매년 상습 가뭄으로 애를 먹는 경기 남부, 충남 서북부 등에는 수계를 연결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사업을 확대하고 저수지․양수장 등을 설치해 국지적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질적인 상습침수지역 해결을 위해 전국 161지구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을 설치하고 기존 대형농업기반시설물의 홍수배제능력도 향상한다.

    맞춤형 농지지원, 경영회생지원, 농지연금 등으로 구성된 농지은행사업은 지난해보다 1800억원 증가한 1조1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청년창업농 등의 미래농업인력의 농촌 조기정착을 지원(맞춤형 농지지원)할 방침이다. 또 농지매입조건을 개선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5600억원을 투입,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에게 우선 지원하여 청년층의 농촌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ICT를 활용한 첨단농업 스마트팜 보급도 확대한다. 스마트팜 온실과 스마트 원예단지를 조성해 시설농가의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경북 상주, 전북 김제, 경남 밀양, 전남 고흥 4지구를 2022년까지 완료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원예단지와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농어촌지역 주민의 소득향상과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한 'KRC 지역개발센터'를 전국 9개 거점지역에 설치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과 소득, 관광을 아우르는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그동안의 물리적기반 정비 중심의 사업추진 한계를 뛰어 넘어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과 농어민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