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잘탄패밀리' 임상 결과 SCI급 저널 잇따라 등재'낙소졸' '로벨리토' 등 복합제도 임상 4상 결과 발표임상 4상 통해 안전성 재확립… 의료진 신뢰 이끌어 내
  • ▲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는 지난해 자체 기준 집계 결과 국산 의약품으로는 처음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기술력 등 여러요인이 뒷받침 됐지만 무엇보다 근거 중심 마케팅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5월 미국고혈압저널(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게재된 아모잘탄 임상 4상 연구인 'K-센트럴 스터디'(The K-Central Study)는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아모잘탄의 내약성과 우수성, 차별화된 고혈압 치료제임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K-센트럴 스터디의 하위 분석 연구 결과도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 공식 저널이자 SCI급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하이퍼텐션'(Journal of Hypertension)'에 등재됐다.

    이를 포함해 아모잘탄패밀리는 SCI급 저널을 포함한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논문만 11개에 이른다.

    특히 한미약품은 다른 제품들도 임상 4상 결과를 발표하며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임상 4상은 시판 후 장기 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관찰하고 안전성을 재확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진통∙소염 복합신약 '낙소졸'의 임상 4상 결과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PLOS ONE(Jan 2020)'에 등재됐다.

    이는 한국인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범용적인 진통∙소염 단일제 Celecoxib와 낙소졸을 비교해 12주간 위장관 증상 예방효과(LDQ, GSRS), 통증 개선효과(VAS), 삶의 질(EQ-5D),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다.

    낙소졸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16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NSAIDs(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PPI(프로톤펌프억제제) 복합제 시장 1위에 자리해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벨리토'의 임상 4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에 등재됐다.

    로벨리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혈압 치료 성분인 '이르베사르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으로 구성된 복합제다.

    이처럼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의 임상 4상 결과를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이를 활용해 의료진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국산 복합신약의 유효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