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5% 강세…환율 7.0원 내린 1217.4원
  •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올라 175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로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통화·재정 정책의 부양 효과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1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35%, 나스닥 지수는 3.62%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17포인트(1.29%) 오른 1739.29에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홀로 387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11억원, 73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267만주, 거래대금은 13조6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전기제품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세였다. 특히 제약은 13% 상승했고,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6%대, 건설·손해보험·기계는 5%대 상승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00원 내린 4만7650원, SK하이닉스는 600원 내린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6.78%), 네이버(3.08%), LG화학(0.50%), 현대차(2.93%), LG생활건강(1.82%)은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일정을 공개한 영향으로 셀트리온(24.32%)과 셀트리온헬스케어(30.00%)는 급등했다.

    국토교통부가 20개월 만에 행정제재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진에어(14.79%) 주가가 급등했다. 지티지웰니스(29.87%)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 공급 협약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영향으로 대북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조비(30.00%), 아난티(29.95%), 경농(29.99%)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한창(23.39%), 이엑스티(21.43%), 현대엘리베이(9.18%)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에이치씨엔(10.45%)은 케이블TV 사업부문의 물적분할 매각 추진 소식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6.96포인트(4.97%) 오른 569.07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8개 포함 113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217.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