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대 상승…환율 1.6원 내린 1229.3원
  •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에 급등 마감하며 179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로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대규모 실업 사태에 대한 부담이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9%,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1%, 1.53% 내렸다. 

    다만 코로나19 진정 기대에 시간외 거래에서 미 지수선물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81포인트(1.15%) 오른 1745.25에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은 1조38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8449억원, 2023억원씩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41만주, 거래대금은 10조7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했다. 가정용품은 9%대, 가정용기기와용품은 7%대 상승했다.  호텔레저레스토랑·건강관리장비와용품·IT서비스·무선통신서비스는 5%대 상승을,  증권·제약·은행 등은 4%대 상승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700원 오른 4만8700원, SK하이닉스는 3500원 오른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3%), 네이버(0.58%), 셀트리온(6.63%), LG화학(2.07%), LG생활건강(5.07%), 현대차(2.90%), 삼성물산(3.30%) 등도 상승했다.

    LG상사(29.67%)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젠텍(  15.25%)은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휴마시스(29.92%)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국내 최초로 브라질에 수출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83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20포인트(4.22%) 오른 597.21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5개 포함 121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229.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