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 기점으로 소비심리 되살아날 것 전망유통업계 '보복 소비' 겨냥해 대규모 프로모션백화점·마트·이커머스서 완구 등 할인 판매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가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에 맞춰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가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에 맞춰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가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에 맞춰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월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연휴를 기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으로 선물수요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활짝 열리는 이른바 ‘보복 소비’를 겨냥하며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칠 방침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5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스토리마켓’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테마로 하는 플리마켓에는 인기 아동 디자이너 브랜드 ‘슈슈샤샤’와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레시피박스’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5일까지 유아동 슈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토박스’와 ‘휠리스’, ‘미니멜리사’ 등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4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5일까지 브레게, IWC, 예거르쿨트르 등이 참여하는 시계·주얼리 행사를 열고 브랜드별로 5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전시 행사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건축 그림책 전시 ‘말도 안돼! No Way’를 진행한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을 원화로 선보이고, 세계적인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안토니 가우디, 자하 하디드의 건축 기법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 ▲ 이마트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및 가전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최고 인기 상품인 레고는 클리어런스 행사를 통해 18종 상품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
    ▲ 이마트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및 가전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최고 인기 상품인 레고는 클리어런스 행사를 통해 18종 상품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
    이마트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및 가전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최고 인기 상품인 레고는 클리어런스 행사를 통해 18종 상품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초도 물량으로 약 컨테이너 2대 가득 물량을 일괄 매입하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한 ‘보드게임’ 전 상품 20% 할인행사도 기획했다. 대표 상품인 ‘다빈치코드’는 20% 할인한 1만3680원에, ‘루미큐브 클래식’은 20% 할인한 2만6000원에, ‘펭귄 얼음 깨기’는 20% 할인한 5120원에 판매한다.

    이커머스업계는 오프라인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과 가성비 등을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티몬은 5월 15일까지 가정의달 선물 기획전을 연다. 매일 50여개 내외의 상품을 선별해 최대 75%까지 할인판매한다. 티몬은 사이트 내 최대 15% 할인하는 ‘가정의 달 선물 전용쿠폰’을 별도로 제공한다. 자사 유료 멤버쉽 서비스인 슈퍼세이브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5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쿠팡도 ‘어린이날·어버이날’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완구·게임기·안마기·카네이션 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 있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연령대별’·‘가격대별’·‘테마별’ 추천 선물 코너를 마련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였다. 매주 새로운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안하는 ‘위클리 특가’와 함께 카드사별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소비 촉진과 내수 회복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