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조합과 공공참여형MOU 체결…공공임대 확보·신속한 사업추진 기대
  • ▲ (왼쪽부터) 사공종옥 오금동147 조합장, 김현정 망원동 인경서진빌라 조합장, 김세용 SH공사 사장, 안태오 한신양재 조합장, 유몽선 오금동143 조합장이 14일 SH공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H공사
    ▲ (왼쪽부터) 사공종옥 오금동147 조합장, 김현정 망원동 인경서진빌라 조합장, 김세용 SH공사 사장, 안태오 한신양재 조합장, 유몽선 오금동143 조합장이 14일 SH공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H공사는 서울 내 4개 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망원동 인경서진, 한신 양재, 오금동 143일원, 오금동 147일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SH공사가 조합과 함께 공동시행자로 추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망원동인경서진 29가구, 한신양재 132가구, 오금동143번지 88가구, 오금동147번지 89가구 등 총 338가구로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로서 각 조합에게 허그(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사업비 조달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조합이 투명하게 사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SH공사 참여로 공공임대 주택을 10%이상 확보하면 기금융자 시 더욱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고, 향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될 수 있어 조합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노후주택의 개량과 공공임대 확보로 서울시 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참여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3월 LH와 함께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를 공고했고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공공참여를 희망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1차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