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코리아, 백영재 신임 대표 취임 후 첫 언론 간담회 진행BAT코리아, 하반기 '글로 하이퍼' 출시 일정 조율중… 가향 라인업 강화KT&G, 하반기 신제품 출시 두고 연구개발 중
  •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반기를 넘긴 담배업계가 하반기 준비에 돌입했다. 신제품 공개·체험 등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에 소극적이었던 상반기와 달리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확대 등 전략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한국필립모리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반기를 넘긴 담배업계가 하반기 준비에 돌입했다. 신제품 공개·체험 등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에 소극적이었던 상반기와 달리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확대 등 전략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한국필립모리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반기를 넘긴 담배업계가 하반기 준비에 돌입했다. 신제품 공개·체험 등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에 소극적이었던 상반기와 달리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확대 등 전략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코리아는 오는 7월 7일 백영재 신임 대표의 첫 언론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 3월 중순 필립모리스코리아에 합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백 신임 대표는 지난 20년간 컬설팅 업계와 대기업, 글로벌 게임업체, IT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필립모리스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 실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백 대표는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과 소회,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코스 스토어 광화문점’ 영상 투어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백 신임 대표는 취임 이후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기업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과 조직 전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BAT코리아는 하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후속 모델 ‘글로 하이퍼(glo hyper)’의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글로 프로’의 국내 반응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지는 않고 판매량 추이를 보면서 ‘글로 하이퍼’ 등 후속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글로 하이퍼’는 지난 4월 일본에서 독점 판매 중이다. 기존 ‘글로 시리즈’에 적용되던 '네오 스틱'의 두께를 증가시켜 오리지널 담배 맛에 더 가까운 풍미와 만족감을 구현했다.

    가향 담배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궐련 담배인 ‘던힐’, ‘켄트’의 가향 라인을 출시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 '던힐 파인컷 더블캡슐'.ⓒBAT코리아
    ▲ '던힐 파인컷 더블캡슐'.ⓒBAT코리아
    실제로 가향 담배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국내 가향 및 캡슐 담배의 판매 비중은 지난 2015년 전체 시장 대비 18.7%에서 지난해 38.4%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흡연 소비자 10명 중 4명이 가향 및 캡슐 담배를 찾았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가향 담배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가향 담배 제품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는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JTI코리아는 올해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의 온라인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반기에도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 확대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해 온라인 판매 비중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KT&G는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를 두고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이다.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2.0’과 궐련 ‘더원 스카이’, ‘에쎄 체인지 프로즌’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KT&G만의 혁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궐련 시장 선도와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확장을 진행 중입니다. 하반기 궐련제품 중동 수출 확대 및 궐련형 전자담배 해외진출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