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워치 시장서 독추 체제 유지삼성, 건강관리 기능 강화로 점유율 확대 전략2022년 스마트워치 연간 판매량 9000만대 전망
  • ▲ 삼성 갤럭시 워치3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워치3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 한층 강화된 '갤럭시워치' 신제품을 공개하고 애플이 선점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반격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5일(한국시간)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삼성 스마트 워치 고유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을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를 공개했다.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45mm와 41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3'는 전작 대비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더욱 슬림하고 가벼워졌으며, 고급 천연 가죽으로 제작한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최초로 더욱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 워치3'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3'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최첨단 센서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각각 지난 4월과 5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부터 허가를 받았다.

    또한 최초로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만큼 향후 격차를 얼마나 줄일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해 약 1780만대가 판매됐다.

    업체별로 애플은 전년동기대비 3%포인트 증가한 44%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뒤를 이어 시장점유율 10%로 2위를 보이고 있다. 3위는 화웨이로 점유율 변동은 없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워치 연간 판매량이 2022년에는 9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스마트워치가 각 기기들을 연동·제어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